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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트레이너가 보디빌더는 아니다
    이것만 알아도 이득보는 운동 방법 2025. 3. 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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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트레이너가 보디빌더는 아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주제, "트레이너와 보디빌더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운동을 시작한 계기

    제가 처음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남들과 달랐습니다.
    특별히 운동을 잘해서가 아니라, 허리가 아파서, 그리고 이후에는 어깨 통증 때문에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단순히 "무게를 잘 들면 일상생활에서 덜 아프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고, 다행히도 그 가설은 맞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병원을 다녀도 원인을 설명해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현재 상태와 치료 과정만 이야기할 뿐, "왜 이런 통증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해답을 주지 않았죠.

    그래서 스스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여러 책을 찾아보면서 점점 원인을 알게 되었고, 결국 이를 바탕으로 퍼스널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트레이너는 보디빌더여야 할까?

    처음 트레이너로서 사람들을 지도할 때 가장 고민했던 것이 바로 "보디빌딩 방식으로 운동을 가르쳐야 하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답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결론은 "아니다."

    보디빌딩은 하나의 스포츠이며, 일반인들에게 적합한 트레이닝 방식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은 **"운동 = 보디빌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대인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면, 대부분 보디빌딩 방식의 운동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 오랜 좌식 생활과 비활동적인 일상으로 인해
    ✔ 코어는 닫혀 있고, 팔다리는 약해져 있으며
    ✔ 코어와 팔다리를 연결하는 근육들의 장력도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혹시 **"나는 아닐 거야"**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10년 가까이 트레이닝을 하면서 신체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들을 1년에 한 명 볼까 말까 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트레이너를 찾는 분들이 단순히 보디빌딩을 원해서 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몸을 잘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

    운동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힘을 많이 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몸은 하나의 근육만 움직여서 동작을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모든 근육이 협응하여 움직임을 생성합니다.

    예를 들어,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 근육만 쓰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삼각근이 스스로 힘을 내는 것이 아니라, 주변 근육과 연결되어 협응하는 과정에서 힘을 낼 수밖에 없는 것이죠.

    보디빌딩에서는 특정 부위를 고립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를 제대로 수행하려면 전신의 근육이 안정적으로 힘을 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고립"이라는 개념을 잘못 이해하여, 특정 부위에 힘을 주고 다른 부위는 힘을 빼는 방식으로 운동을 수행합니다.

    이것이 잘못된 이유는,
    우리 몸은 **힘이 이동하는 경로(운동 사슬, kinetic chain)**를 따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 경로가 원활하게 작동해야 안정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보디빌딩 운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트레이너와 보디빌더는 다르다

    트레이너는 특정한 목적을 가진 사람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그에 맞는 운동을 지도하는 것이 트레이너의 역할입니다.

    반면 보디빌딩은 스포츠 종목 중 하나입니다.
    보디빌더가 트레이너가 될 수도 있지만, 보디빌딩 자체가 트레이닝의 본질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단순히 "멋진 몸"을 원하기보다,
    건강하게 살기
    통증 없이 생활하기
    아이들과 함께 활동할 체력 기르기
    삶의 질을 높이기
    이런 것들을 목표로 운동을 시작합니다.

    요즘 시대는 점점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운동은 이제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고 있죠.

     

    공부하는 트레이너가 되어야 한다

    예전에는 "운동을 좋아하고 몸이 좋아져서" 트레이너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트레이너 = 보디빌더"라는 인식이 퍼졌죠.

    하지만 최근 트렌드는 다릅니다.
    고객들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주길 원합니다.
    그래서 요즘 많은 트레이너들이 수업료를 투자하며 지식을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레이너로서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대학교와 같은 정식 교육기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저희 직원들도 대학 진학을 추천하면 "언제 그걸 다 하냐"는 눈빛으로 보곤 합니다.
    하지만 이제 40대가 된 지금, 저는 **"시간은 보내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도 단순히 시간이 흐르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공부하는 트레이너로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언젠가,
    **"트레이너는 보디빌더가 아니다"**라는 사회적 인식이 바뀔 것입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 트레이너들에게도 공유해주세요.
    다음에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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